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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아버지 혼나는 모습 목격한 사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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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3-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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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직장 상사에게 혼나는 아버지 모습을 목격한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신동엽과 함께 자신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향 집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새로운 행복을 찾아 강원도 강릉으로 이주하는 딸 셋 다둥이 가족이 등장한다.

신동엽과 함께 쌍문동을 찾은 한가인은 신동엽에게 "어릴 때 엄청 개구쟁이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신동엽은 "제가 까불긴 했지만,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부도 꽤 열심히 한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근무하는 학교에 갔다가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철이 들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산 같고 절대자 같던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혼나시는 모습을 처음 보고 깜짝 놀라서 숨었다"며 "눈물이 계속 나왔다. 들키지 않으려고 수돗가에서 세수하고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그날 이후로 철이 확 들었다"고 말해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신동엽은 철이 들면서 이성에게 관심이 생겼다고도 밝혔다. 그는 "철이 급격하게 들다 보니까 이성에게 관심이 생겼다. 한편으로는 아버지께 감사하다"며 분위기를 반전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어린 시절 효녀였다며 "용돈 받으면 모두 주머니에 모아서 가득 차면 엄마에게 드렸다. 나라도 엄마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신동엽은 "사양하지 않으셨냐"며 어린 딸이 건네는 쌈짓돈 앞에 어머니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했다. 한가인은 "엄마는 항상 네가 최고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엄마의 사랑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과 한가인의 딸 셋 다둥이 가족이 고향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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