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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도발...한미일 협력 체계 강조

북한은 연초부터 서해 도서 일대에서 포사격 도발을 벌여왔으며, 이번에는 14일 올 들어 첫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했습니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중거리급(IRBM)으로 추정되며, 주목되는 점은 고체연료를 적용했는지 여부입니다.

북한의 최근 연쇄 도발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과 한미일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를 열고 안보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전날 대만 총통 선거 결과로 양안관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연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를 즉각 포착하였으며, 미·일 측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세부 사양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협력 시스템을 원활히 가동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도발을 즉각 보고받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C 안보점검회의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여 개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압도적인 대응 태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새해 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일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신형 IRBM용 고체연료 로켓엔진의 지상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에, 이번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미·일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4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