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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6분쯤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밤까지 수십차례의 지진이 관측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후 4시 10분경 발생한 지진은 최대 7.6의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진의 진원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동북동쪽 30㎞ 부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매우 얕다고 판단했으며, 지진의 규모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한신대지진의 7.3보다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최고 높이 5ｍ의 쓰나미 발생이 예상되어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내려진 대형 쓰나미 경보입니다. 다행히도 대형 쓰나미 경고는 오후 8시 30분쯤 쓰나미 경보로 단계가 완화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후쿠이·사도·도야마현 등 동해를 마주하는 일본 북부 연안 지역에서도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지진 등급인 진도는 이시카와현에서 7의 흔들림을 감지했습니다. 진도는 지진이 발생할 때 해당 지역의 사람들이 느끼는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 10단계로 구분됩니다. NHK는 진도 7의 흔들림은 2018년 9월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호쿠리쿠전력과 도호...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2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