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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엔 해상풍력 사업 매출 비중을 85%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그 시점에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재생에너지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HSG성동조선은 조선업 임가공에 대한 일감을 처리하고 줄여나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말에 옛 성동조선해양이 HSG중공업에 인수되면서 HSG성동조선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이진상 대표가 생산총괄 담당자로 합류하여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 사명에 조선이 있지만, 3~4년 후에는 해상풍력 및 연료 탱크 사업 위주로 재편된 새로운 기업이 될 것입니다.

HSG성동조선은 2020년 인수 이후 삼성중공업과 협업하여 테라 블록(선박 전체 크기의 약 절반에 달하는 초대형 블록) 물량을 수주해 야드에 채웠습니다. 하지만 조선 업종이 호황에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인력 구조가 조선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선업 황환이 안 좋았던 기간에 해당 분야에서 일하던 인력이 이미 타 업종으로 진출한 상태였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 확충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임가공 형태의 진행과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선진국의 흐름이 재생에너지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을 파악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기 위해 신사업 분야를 탐색하였습니다. 2026년까지 해상풍력 사업 매출 비중을 85%까지 늘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7 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