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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점령한 일본의 오사카 주변 내륙을 관통한 태풍 란이 북상 중이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더욱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은, 광복절인 15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동해안만 제외하더라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 전주, 대구는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 부산은 32도로 예상됩니다.

더위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어, 제주도는 늦은 오후까지, 전남 동부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2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다의 물결은 최대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기상청은 너울성 물결이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측되어,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