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업정보의 모든것, 소상공인 창업뉴스


"6.25전쟁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profile_image
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3-08-25 19:33
애니토니웹투어 오픈
약혼녀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전쟁터로 떠났던 6·25전쟁 전사자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10년 3월 경북 영덕 우곡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국군 3사단 소속 고(故) 황병준 하사였다고 25일 밝혔다. 황 하사의 유해는 국유단과 해병 1사단 장병들이 6·25전쟁 당시 개인호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굴 작업을 하다 수습했다.

국유단은 전사자의 병적 자료를 바탕으로 유족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왔다. 지난해 10월, 방문해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 황태기 씨가 최근 황 하사의 조카로 확인됐다. 유해 발굴을 통해 수습한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215번째다.

경북 의성군이 고향인 황 하사는 1950년 5월 제3사단 23연대에 입대했고, 그해 8월 영덕 전투에서 20세의 꽃다운 나이로 전사했다. 영덕 전투는 동해안 영덕 일대에서 국군 3사단이 부산에 진출하려는 북한군 5사단을 저지하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입대 직전 약혼한 뒤 약혼녀에게 "꼭 살아 돌아올 테니 결혼해 아들딸 낳고 잘살자"는 약속을 남기고 눈물로 이별했다고 전해진다. 고인의 조카 황태기 씨는 "늦었지만 삼촌의 유해를 찾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에 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5 19:33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광고문의 배너
  • 광고문의 배너
  • 광고문의 배너

주식회사 티컴스 | 대표 김호림 | 이메일 ceo@gangwon.com | 사업자 번호 301-87-03179
인터넷신문 등록 강원아 00371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23-강원춘천-0624호
[본사]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앙로 108 2F (전화 033-251-6695, 6696 | FAX 251-6697)
[제1디지털 공장]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06길 17 5F
[제2디지털 공장]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테라비즈 217
입금계좌번호 농협은행 301-0350-9762-11 예금주 티컴스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김호림

로그인
https://www.franchise-news.co.kr 여기IT슈 - 대한민국 트랜드 뉴스
TOP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