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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서울 상공에 울리는 전투기 굉음에 시민들의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북한이 전날 심야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투기 소리가 반복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투기 무슨 일인가", "불안하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려는 것인가" 등 시민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트렌드 단어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전투기 소리"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은 군이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예행연습을 진행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활동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미 지난 30일부터 전투기 예행연습이 이루어질 것을 미리 공지한 바 있다. 오후 3시부터는 30분 동안 마포구 서울함공원 주변 한강과 광화문, 여의도 등 상공에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군의 날 행사 기획단은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지역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오는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9월 6일과 20일에는 서울 한강 일대, 9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해군 홍보대의 밴드 공연, 블랙 이글스 축하비행, 아파치 공격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국민들은 이러한 행사와 연습에 참여하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군을 응원하며 함께 보호하고 키워나가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