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국 11곳,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전국 1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해 총 64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작년 7월 발표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혁신지구와 우리동네살리기 두 가지 사업 유형을 대상으로 총 27개 후보지를 접수했고,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을 평가한 결과 최종적으로 11곳이 선정되었다.

혁신지구 대상지로는 충북 청주, 강원 춘천, 광주광역시 남구, 전북 전주 등이 후보로 지정되었으며, 이 중 충북 청주만이 최종 선정되었다. 나머지 후보지들은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주 혁신지구 사업은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청주의 산업단지와 도심을 잇는 도심복합산업 허브로 조성되어 중소기업 본사 유치와 연구시설, 지원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해 공공분양주택 2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건설하며, 기존 건축물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신축 상가와 연결하는 상업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 혁신지구 사업의 총 예산은 4890억원으로 결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사업 유형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천 강화, 경기 의왕, 강원 홍천, 충북 제천, 충남 홍성, 전북 남원, 전북 정읍, 경북 영덕, 경남 함안, 경남 함양 등 10곳이 선정되었다. 충북 제천은 청전동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걷는 도로를 개선하며,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보수할 예정이다. 또한 폐가를 철거하고 24시간 쓰레기를 내놓을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 선정을 통해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데 큰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3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