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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김동연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와 대개발을 통해 2040년까지 213조5000억원의 투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매년 0.3%P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서 "경기북부에는 풍부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말하며 "인구 360만 인적 자원, 지리적 강점, 잘 보존된 DMZ를 포함한 역사, 문화, 환경 등 관광 자원과 ESG 경영에서 성장 핵심이 되는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잠재력을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으로 삼고 싶다"면서 "특별자치도 설치와 대개발의 방향은 같다. 70년 동안의 중복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적절한 인프라에 투자가 된다면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간 0.3%포인트 이상씩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연평균 0.31%p 증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3-Zone(콘텐츠미디어존, 평화경제존, 에코메디컬존) 클러스터 조성과 9대 벨트(디스플레이 모빌리티, IT(정보통신), 국방·우주 항공, 지역특화산업, 메디컬·헬스케어, 그린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미디어 콘텐츠, 관광·마이스) 조성, 그리고 경기북부 시군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다.

3-Zone은 혁신 촉발을 위한 산업을 높은 밀도로 고도화하는 클러스터 조성 전략이다. 먼저 콘텐츠미디어존(CMZ)은 경기 서북부를 콘텐츠·방송미디어 산업으로 특화하면서 전시·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고양 JDS(장항, 대화, 송산·송포동)지구와 영상문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경제존은 DMZ를 산업 유형까지 확장시키며 평화와 경제의 상생을 추구할 것이고, 에코메디컬존은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할 것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닷컴 박혜영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5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