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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한 경기 지면 끝이다. 그런 부분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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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23-10-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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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지면 끝이다. 그런 부분은 생각하고 있다.

프로야구 초보 감독으로서 한 시즌을 보냈다. 전년도 9위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그를 향한 비판 여론도 적지 않았다. 감독이 감독으로서 처음 나서는 가을야구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나타냈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진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섰던 두산이지만 지난해 9위에 머물렀고 감독을 선임하며 남다른 시즌 준비에 나섰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 감독은 팀을 가을야구에 올려놨다.

그러나 운영에서의 아쉬움 등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도 그를 향한 평가가 갈렸다. 심지어는 시즌 홈 최종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도 그를 향한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적은 없다. 그러나 확률 브레이커 두산이기에 기대감이 남다르다.

더구나 곽빈과 브랜든 와델로 나서는 두산에 비해 태너 털리에 이어 송명기가 나설 가능성이 큰 NC의 선발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감독으로서 첫 가을야구를 맞는 이 감독은 "시즌 때와 똑같은 감정"이라면서도 "오늘은 한 경기 지면 끝이니까 그런 부분은 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이 기적을 써낼 수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예상일 뿐이다. 예상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이승엽 감독과 두산은 강한 경쟁자인 NC와 맞붙는다. 가을야구에 대한 감독의 절박한 심정과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두산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 경기의 결과가 시즌의 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감독과 팀은 각별한 준비를 갖추고 나서야 한다. 기적을 기대하며 두산의 화이팅을 응원하고 싶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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